중드 호리적하천(狐狸的夏天；여우의 여름) 40화 줄거리

중드 호리적하천(狐狸的夏天；여우의 여름) 40화 다시보기: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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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저는 얜슈를 집에 데려다 준다.

얜슈: 이제 곧 점심 먹는데 너도 들어오지.

청저: 아냐, 됐어.

얜슈: 넌 이런데 우리 엄마는 허영심 많고 체면을 중시하는데 어쩌냐?

하몽 to 얜슈: 우리 함게 청저의 엄마를 보러 가자.

그들은 요양원에 갔다. 

얜슈: 이 분이 청저 엄마예요.

하몽: 이상하다. 전에 어디서 그녀를 본 것 같아.

하몽은 그 여자 손목의 팔찌를 보았다.

그녀는 갑자기 생각이 났다.

전에 자기가 탔던 차가 사고를 낸 일이었다.

하몽은 상태가 안 좋다며 먼저 집에 간다.

청저는 열심히 집을 청소한다.

그때 진윈이 찾아왔다.

진윈: 기분 나쁠 때 청소하는 습관 여전하구나.

내 할머니 때문이야?

할머니 대신 사과할게.

(我替奶奶跟你道歉。）

아마 그녀도 지금쯤 후회하고 있을 거야.

할머니를 용서해줬으면 좋겠어.

청저: 난 동사장이 줄곧 날 대하는 태도를 알아.

그래서 그건 상관없어.

진윈: 그럼 왜 내 전화 안받아?

청저: 기분이 안 좋아서.

진윈: 할머니 때문이 아니라면 왜 기분이 나쁜 거야?

청저: 난 전에 엄마가 당한 차 사고의 진상을 알았어.

조사를 계속할지 고민된다.

진윈: 반드시 조사를 계속 해야지.

진윈 to 비서: 청저 관련 소문을 퍼뜨린 자를 찾아내서 해고해.

진윈 to 얜슈: 청저가 그의 어머니가 당한 교통사고에 대한 단서를 찾았대.

그런데 그는 왜 조사를 망설이는(纠结）걸까?

얜슈: 돌아가서 그에게 물어볼게. 

(我回去问问他。）

얜슈 to 청저: 너 왜 단서 찾은 얘기 안했어?

청저: 널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아.

그리고 아직 확실한 것도 아니야.

얜슈: 그래도 범인을 찾아야 해.

너네 모자를 갈라놓은 사람을 잡아서 감옥에 넣어야 한다고.

적어도 너희들에게 사과하게 해야지.

청저: 내가 처리할게.

얜슈: 내가 도와주면 안돼?

청저: 나 혼자 처리한다고 했잖아.

얜슈 to 하몽: 청저가 옛날에 엄마와 차 사고 당했다고 했어요.

그게 그가 6살 때니까 22년 전이죠.

하몽은 놀라서 물건을 떨어뜨렸다.

하몽은 전에 차 사고를 냈던 악몽을 꾸었다.

그녀는 사과를 깎다가 손을 베었다.

한즈펑 to 하몽: 당신 어제부터 계속 불안해 하네.

무슨 일이야?

나한테 말 못할 게 뭐가 있어?

（跟我还有什么不能说的？）

하몽: 내가 운전 못하는 이유 말했던 거 기억나?

한즈펑: 그래. 당신이 사람을 친 적이 있다고 했지.

하몽: 그날 우연히 발견했어.

그때 내가 쳤던 사람이 구청저의 엄마일 가능성이 커.

교통사고 발생 시각과 장소가 거의 일치해.

한즈펑: 그럴리가. 당신이 착각한 거 아니야?

(你是不是弄错了？）

하몽: 그녀 손목의 팔찌가 내가 그때 잃어버렸던 팔찌와 똑같아.

그 팔찌엔 얜슈 아빠와 함께 이름의 약자(名字的缩写）를 새겼었어.

그 팔찌가 진짜 내 거면 애들을 무슨 낯으로 보지?

회장 to 진윈: 네가 내 직원을 해고했다는 소식 들었다.

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해고하다니.

너 일부러 날 힘들게 하려는 거니?

（你这是成心给我难堪吗？）

진윈: 그녀는 자신의 상사를 비방했잖아요.

회장: 비방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야.

구청저가 정신병 있다고 말한 사람은 나야.

설마 나까지 해고할거니?

너를 사장으로 만들어 준 사람은 나니까 넌 내 말을 들어야 해.

진윈: 전 애초에 사장 되고 싶지도 않았어요.

진윈은 술집에서 군요와 술을 마신다.

진윈: 난 할머니가 이해 안돼.

원래 화목한 가정이었는데 왜 이 꼴로 만들었을까?

군요: 네 할머니는 회사를 책임져야 하잖아.

강해져야만 하는 거야.

진윈: 그래도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

마이클이 정신 문제가 있다고 말하면 안되지.

군요: 그녀는 널 위해서 그런 거야.

진윈: 하지만 난 그녀를 받아들일 수 없어.

군요: 사실 나도 아빠한테 불만 많았어.

아빠는 재혼하고 얜슈를 데려왔고, 군예도 낳았지.

하지만 의사가 아빠의 기관 삽관기를 뽑을지 물었을 때

내 기분이 어땠는지 알아?

난 하느님께 그가 돌아오기만 하면 뭐든지 하겠다고 말했어.

할머니가 뭘 했든지 네가 그녀를 이해하든 말든지

다 널 위해서 한 거야.

진윈: 알아. 하지만 날 위한답시고 마이클에게 상처주는 건 원치 않아.

청저는 잠든 엄마 옆에 앉아 있다. 

청저: 넌 제 방법이 맞는지 여부는 모르겠어요.

하지만 전 그녀에게서 처음 행복을 느꼈어요. 

그녀는 거짓말을 자주 하지만,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

웃는 얼굴을 보기만 하면 제가 제일 행복한 사람처럼 느껴져요.

그녀와 함께라면 어디서든 뭘 하든 행복할 것 같아요.

엄마. 정말 오랜만에 불러보네요.

전 엄마와 얜슈 둘 다 보호해주고 싶어요.

제 이기심을 용서해 주세요.

청저는 엎드린 채로 잠들었다가 깨어났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