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bs 라디오 영어 방송의 여러 가지 변화

ebs 파워잉글리쉬의 브라이언 샘이 드디어 결혼한답니다. 충격적인 소식이었어요. 물론 방송을 통해 여친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나이가 좀 있으시다는 것도 짐작했는데요. 왠지 브라이언샘은 성격상 독신이 어울려 보였거든요.여친 있다고 할 때도 좀 그랬는데 결혼하신다니 뭔가 마음에서 뚝 끊어진 느낌이에요. 전까진 나와 같은 세계의 사람이라는 동질감이 있었으나 이제 곧 다른 세계의 사람이 될 거라는 느낌도 들고요.
이비에스 방송 편성이 좀 이상해졌네요. 7시 30분쯤 반디 앱을 켰는데 웬 일본어가 흘러나와서 깜짝 놀랐어요. 이런..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건가? 그런데 7시 40분이 되어 책읽어주는 라디오 버튼을 누르니까 파워 잉글리쉬가 나오는 것이었어요.  다행히 파워 잉글리쉬의 앞부분을 놓치지 않고 들을 수 있었어요.
역시 3월이 되니 많은 것이 변하는군요. 브라이언 샘도 결혼한다 하시고, 세리나 황 선생님도 어디 가시고, 편성표도 바뀌고.. 책에서 사소한 부분들의 편집이 변경되었다고 하네요. 게다가 토익 킹에서도 에이미 알리야, 대니 홍 선생님이 어디 가시고 티나 선생님이 그 자리에 오셔서 저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었습니다. 이제 어디다 마음을 붙이고 방송을 들어야 할지 모르겠네요.
그렇지만 모든 것이 지나가듯이 이 또한 지나갈 것이고, 저는 적응할 것입니다.